대구의 중심가인 동성로가 '무선인터넷 존(Zone)'으로 변신한다. KT 대구본부는 27일 젊은층이 많이 모이는 동성로를 거리 상가 등 어디서나 무선랜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네스팟 스트리트'로 조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1차로 대구백화점 본점을 기점으로 방사선형의 중심에 위치한 업소들의 신청을 받아 다음달 초까지 50여개소에 접속점(AP)을 설치할 계획이다. 대구본부는 또 연말까지 동성로 지하상가 등 시내 2백여개소에 접속점을 추가로 설치해 네스팟 존을 1천개로 확대키로 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