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 상장기준 마련이 다음 정부로 넘어갈 전망이다. 금융감독 당국 관계자는 27일 "우리은행 등 15개 삼성차 채권 금융회사들이 삼성생명 주식 처분을 위해 생보사의 상장기준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해온 만큼 어떤 식으로든 답변을 내려줄 필요가 있다"며 검토작업을 시작했음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그동안 토론과 공청회, 민원검토가 수십차례나 있었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며 "현 정부에서 결론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채권단의 요구가 담보로 잡은 삼성생명주식 3백50만주를 유동화할수 있는 객관적인 가치 산정 근거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므로 기본적인 원칙만 먼저 정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차채권단은 삼성생명주식 유동화가 연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삼성그룹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