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 인수에 여윳돈.대주주증자금 동원" .. 코헨 제일은행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로버트 코헨 제일은행장은 "조흥은행 인수대금으로는 은행이 갖고 있는 여윳돈이나 대주주(뉴브리지캐피털) 등의 증자자금을 동원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코헨 행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조흥은행 인수에 관심이 많지만 예금보험공사와 맺은 비밀준수협약 때문에 구체적으론 말할 수 없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다음은 코헨 행장과의 일문일답.
-조흥은행 인수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현재 제일은행은 자본이나 인원 등에 비해 자산이 너무 적다.
이를 적정 규모로 키울 필요가 있다.
또 제일은행의 주주들이 한국 은행에 더 투자하고 싶어한다."
-조흥은행을 평가한다면.
"역사가 깊고 존경할 만한 은행이다."
-연말에 들어올 예보채 상환액 3조원은 어디에 쓰나.
"그 돈은 다른 은행 인수에 쓸 수 없다.
순수한 영업자금으로 사용할 것이다."
-뉴브리지가 단기 투자수익만 노린다는 지적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
뉴브리지는 프라이빗에쿼티(Private equity) 펀드로 짧게는 5년에서 최장 13년까지도 투자한다.
뉴브리지가 한국의 또 다른 은행 인수에 관심을 가졌다는 것은 그만큼 장기투자하겠다는 뜻이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