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엔테크는 28일 최근의 주가급락과 관련해 "지난 10일 사우디아라비아 Dallah그룹으로부터 총 공사금액 1천만달러의 프로젝트 계약의향서를 받아 이달중 최종계약 체결예정이었으나 라마단 기간인 관계로 계약체결이 예정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며 라마단 기간이 끝나는대로 계약체결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 ‘맹진규의 글로벌 머니플로우'는 맹진규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매주 금요일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많은 콘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고물가 우려로 외면받았던 미국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에 글로벌 자금이 몰리고 있다. 미국 장기채 금리 고점론이 확산한 데다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발 충격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된 영향이다.31일 ETF닷컴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아이셰어즈 만기 20년 이상 미 국채’(TLT)에 이달 들어 27억8290만달러(약 4조485억원)가 순유입됐다. 지난달 51억9590만달러가 빠져나가며 작년 월별 기준 최대 순유출액을 기록했지만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이다. 52주 최저가 찍은 지난 14일 대비 3.58% 오르며 수익률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ETF는 미 장기채 ETF 중 운용 규모가 가장 큰 상품으로, 국내투자자들도 올해 들어 2044만달러어치를 순매수했다.국내 개인투자자들도 저가 매수에 나서는 분위기다. 개인투자자들은 올 들어 국내 증시에 상장된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와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를 각각 476억원, 20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상방이 막혀 있지만 매월 높은 분배금을 지급해 횡보장에서 유리한 커버드콜 ETF 'TIGER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액티브(H)'에도 같은 기간 개인 순매수 382억원이 몰렸다.미국 장기채 ETF에 자금이 다시 유입된 것은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에도 최근 채권 금리 상승세는 과도하다는 인식이 퍼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중앙은행(Fed)은&nb
원·달러 환율이 31일 20원 넘게 급등했다. 중국 딥시크 신제품 발표와 미국 중앙은행(Fed)의 매파적 금리 동결,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 엄포 등 설 연휴 기간 이슈를 한꺼번에 반영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오후 3시30분 기준)은 전거래일보다 21원40전 오른 1452원70전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4원70전 오른 1446원으로 출발한 후 오전 중 1450원 위로 올라섰다. 장중 한때 1456원까지 오르는 등 1455원 부근에서 움직이다가 장 막판 소폭 내렸다.환율이 1450원 위로 올라선 것은 지난 20일 1451원70전 이후 11일 만에 처음이다. 21일 이후 4거래일 연속 1430원대에 머무르며 환율이 다소 안정되는 흐름을 보였지만 설 연휴 직후인 이날 다시 급등세가 나타났다.환율이 오른 것은 연휴 기간의 대외 변수들이 반영된 결과로 여겨진다. 연휴 기간 중 중국이 저비용 고성능 인공지능 딥시크를 내놓으면서 나타난 위험 회피 심리가 위험 자산인 원화에 약세 부담을 가중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한 것도 환율 상승에 영향을 줬다.또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1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도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앞서 미국 중앙은행(Fed)이 지난 2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연 4.25~4.50%로 유지한 것도 환율엔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이날 오전 설 연휴 및 미 FOMC 결과 관련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연휴 기간 중 미국 증시 변동성이 정보기술(IT) 부문을 중심으로 상당 폭 확대됐다"며 "국내에 어떻게 파
설 연휴 이후 첫 개장일인 31일, 코스피가 0.8% 하락하며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물량을 쏟아내는 등 연휴 간 벌어진 이벤트가 증시에 반영된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도 1450원을 돌파했다.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9.43포인트(0.77%) 하락한 2517.37에 마감했다. 오후 들어 2496.95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낙폭을 줄이며 2510선을 회복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234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매물을 쏟아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632억원, 1963억원을 순매수했다.연휴 간 중국 저가형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가 등장했다. 딥시크는 저비용 저기능 칩으로 챗GPT와 비슷한 성능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엔비디아 고성능칩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퍼지며 SK하이닉스(-9.86%), 삼성전자(-2.42%), 한미반도체(-6.14%) 등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다. AI 산업 수혜주로 분류된 효성중공업(-11.71%), 일진전기(-10.21%), HD현대일렉트릭(-7.87%) 등 전력설비주도 일제히 하락했다.반면 네이버(6.13%)와 카카오(7.27%)는 급등했다. 저비용으로도 고성능 AI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게 증명됐다는 이유에서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딥시크 충격은 인터넷·게임 업종에 호재"라며 "딥시크가 시장에 충격을 준 이유는 고성능의 모델을 구현할 때 압도적으로 높은 컴퓨팅 자원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함의를 던져주기 때문"이라고 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5포인트(0.06%) 밀린 728.29에 마감했다. 오후 들어 우상향하며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292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5억원, 37억원을 순매수했다.반도체 장비주 HPSP(-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