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 우선 인수협상 대상자 선정이 내달 19일 대통령 선거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김효석 민주당 제2정조위원장은 29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흥은행 주가가 지나치게 낮은 상황에서 매각을 서두른다는 인상을 줘 헐값 매각 시비가 빚어졌다"며 "충분한 시간을 갖고 매각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데 재정경제부측도 공감했다"고 밝혔다. 변양호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은 이에 대해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매각심사소위를 다음달 11일 여는 것을 시작으로 조흥은행 매각작업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면서도 "공자위원들이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매각작업을 서두르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변 국장은 "조흥은행 인수제안서 제출시한은 다음 주말까지"라며 "제안서가 접수되면 구체적인 제안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