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내년 3월까지 자사주 1백만주를 매입한다. 대신증권은 29일 이사회를 열어 보통주 1백만주를 장내에서 매입키로 결의했다. 이는 총 발행주식의 2.06%에 달하는 물량이다. 매입시기는 오는 12월3일부터 내년 3월2일까지다. 총 취득금액은 1백84억원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취득은 신 우리사주조합제도(ESOP) 도입에 따른 것"이라며 "매입된 자사주는 회사손익과 실적에 따른 성과배분 차원에서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도입된 ESOP은 회사 지원 아래 직원들에게 자사주를 취득케 해 경영성과 및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법인출연금에 대해선 전액 손비로 인정되고 직원이 취득한 주식을 장기간 보유할 경우 소득세 등의 세제 혜택도 받게 된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