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증권사들은 낙폭이 컸던 IT(정보기술)관련주를 주로 추천했다. 호전된 투자심리를 바탕으로 코스닥시장의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NHN 안철수연구소 유펄스 등은 각각 2개 증권사로부터 복수추천을 받았다. 실적이 좋은 휴대폰 부품주들도 관심주로 꼽혔다. 수급부담으로 단기간 급락했던 NHN은 지난 주말 가격제한폭까지 뛰면서 증권사의 매수추천이 잇따르고 있다. 대신증권은 "높은 영업이익률 등 실적호전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거래증가에 따라 보호예수 해제물량의 부담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저평가주인 데다 12월중 온라인게임 상용서비스 등으로 기관투자가의 매수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철수연구소도 그동안 낙폭이 컸다는 점이 투자포인트다. 대우증권은 "내년 IT 수요증가로 보안시장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일본시장 진출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유펄스는 마이크로시스템 국내 1위업체로 3분기까지 누적매출액이 1백86억원으로 작년 전체 매출액을 넘어섰다. 올해 영업이익도 작년 수준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동원증권은 올해 실적을 감안한 예상PER(주가수익비율)는 4배 수준으로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동양종금증권은 "낙폭이 컸던 신규등록기업들이 활발한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유펄스가 최근 강하게 반등하면서 60일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했고 60일선에서 지지를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한국트로닉스 유일전자 알에프텍 피앤텔 등 휴대폰 부품관련주도 순환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SK증권은 알에프텍의 경우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국면이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무선인터넷산업의 성장성이 기대되는 옴니텔,삼성전자의 프린터 집중육성에 다라 장기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대진디엠피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교보증권은 동양시스템즈가 금융부문 SI(시스템통합)에서 강점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며 추천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