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판매, 추가 상승여부 증권사 의견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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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판매 주가의 추가 상승여부에 대해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달 29일 13.46% 상승한 1만1천8백원을 기록,연중최고치에 올라섰다.
이회사 주가는 지난 한주 동안에만 20% 이상 급등했다.
LG투자증권 이동원 애널리스트는 "최근 경제자유구역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대우차판매가 보유한 송도 신도시의 2만8천평 토지의 자산가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자산가치로만 따져도 현재 주가는 크게 저평가돼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GM대우차의 출범으로 매출이 증대하는 등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현대투자신탁증권의 이성재 애널리스트도 "3분기엔 부품업체의 파업으로 다소 실적이 저조했으나 4분기부터 회복된 후 신차 출시 등으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추가상승할 가능서이 높다고 내다봤다.
반면 굿모닝신한증권의 손종원 애널리스트는 "차판매 마진 저하 및 판매관리비 상승 등으로 4분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3분기보다 오히려 50%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주가 상승은 워크아웃졸업으로 인한 기대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단기 상승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세종증권 용대인 애널리스트는 "대주주들의 지분 매입과 개인들의 매수세가 맞물려 주가가 상승하고 있을 뿐 펀더멘털에 근거한 주가 상승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