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한경 블루칩] '케이비테크놀러지'.교통카드.시스템 국내시장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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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테크놀러지는 교통카드 시장 점유율 1위업체다.
국내 콤비교통카드 시장의 98%,카드 단말기 시장에서도 수도권(점유율 15%)을 제외한 주요 대도시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회사의 최대 강점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국 16개 지방자치단체 중 13개 시도의 교통카드 및 시스템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는 점.
장기적으로 전자화폐(스마트카드)가 다양한 용도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점도 이 회사의 향후 성장전망을 밝게 해준다.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케이비테크놀러지의 3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49억원,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98.8%, 3백94.3% 증가했다.
올들어 카드사의 공격적인 영업과 교통카드의 보급 확대로 콤비카드를 중심으로 외형이 크게 성장했다.
고마진의 카드 발급부문을 확대하고 상반기에 급증했던 하자보수비 등 판매관리비 하락으로 수익성이 하반기에 더욱 개선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실적호전에도 불구,지난 4월 이후 이회사의 주가는 코스닥지수 상승세를 따라가지 못했다.
지수대비 28%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이는 부분적으로 시스템 공급 지연에 대한 우려와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의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이 작용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그러나 회사측은 최근 국민카드와의 전략적 제휴와 추가적인 전자화폐 사업권 획득으로 이러한 우려가 상당부분 해소되고 있다.
특히 1백50억원이 넘는 매출채권중 일부를 회수하기 시작하면서 실적호전세가 가시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증권은 케이비테크놀러지가 다른 전자화폐사업자와 달리 전국적인 교통인프라를 선점하고 있어 신용카드사 및 이동통신사와의 추가적인 수익모델 개발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