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컴, 성인 영어교육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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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과학을 접목한 '해마학습법'으로 유명한 해마컴(대표 문태홍)이 성인 영어학습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회사는 지난 99년 초.중등용 영어교재 '해마 어드벤처 30단계'와 유아용 '해마 키즈 20단계'로 인기를 끈데 이어 최근 '성인용 해마 세이버 영어'를 선보여 성인 영어학습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성인용 해마 세이버영어'는 총 40회의 강의와 80장의 조감도로 이뤄졌다.
이 제품의 특징은 가입 전에 레벨 테스트를 통해 수준별로 학습내용이 짜여진다는 것.
회원들은 해마컴만의 독특한 학습방법인 '해마학습법'으로 영어를 배울 수 있다.
학습과 장기기억을 담당하는 인간 뇌 기관의 일부인 해마(Hippocampus)를 자극해 기억력을 향상시켜 영어를 오래도록 기억시킬 수 있다는게 이 학습법의 원리다.
학습프로그램은 초.중등용과 마찬가지로 전화를 통해 교재내용을 따라하며 영어를 익히는 '080 조감도학습방' 'HTS(해마학습시스템) 서비스'가 제공되며 총 3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080 조감도 학습방은 사업가.직장인들이 국내와 해외에서 접할 수 있는 상황을 그림과 대화로 나타낸 '조감도'를 보면서 학습 내용을 쉽고 빠르게 알 수 있다.
다음으로 HTS를 통해 전화로 하루 10분씩 외국인과 일대일 대화를 할 수 있다.
이 과정을 마치면 해마컴 홈페이지(www.haema.com)에서 동영상으로 제공되는 강의를 들으며 마무리하게 된다.
성인용 해마세이버영어는 일반인을 비롯해 학원에 다니기 어려운 직장인 등이 주요 고객층이다.
이미 지난달에 개인회원수가 1만명을 돌파했다.
사원을 대상으로 한 영어회화교재로 이용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동국제강 그룹의 동국산업 직원들에게 성인용 해마 세이버영어를 교재로 제공하고 있는 등 B2B 방식의 영어연수를 요청하는 대기업이 줄을 잇고 있다.
현재 해마컴은 전국에 1백20여개의 프랜차이즈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초.중등 회원이 5만명에 달한다.
또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해보다 50%가량 늘어난 3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성인용 해마 세이버영어를 출시한데 이어 내년부터 중국과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IT(정보기술)와 교육을 접목해 사업다각화에 나서는 것도 계획중이다.
(02)516-0011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