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센트짜리 버거킹 와퍼(Whopper) 햄버거가 나온다. 버거킹은 맥도날드와의 가격경쟁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현재 2달러19센트인 와퍼 가격을 1달러 미만으로 인하,내년 1월 중 17일간 팔기로 했다고 1일 발표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경쟁사인 맥도날드가 최근 8개 품목을 1달러로 책정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여 버거킹도 승부수를 띄우게 됐다"며 "특히 맥도날드가 와퍼와 유사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버거킹 체인점들마다 매출 급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고 높아지고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버거킹은 지난 9월에도 더블치즈버거 베이컨치즈버거 등 11개 품목의 가격을 99센트로 인하,오는 29일까지 한시적으로 판매 중이다. 패스트푸드 업계 1,2위인 맥도날드와 버거킹의 미국내 시장 점유율은 각각 43%와 18%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