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광장] 휴대전화 번호공동사용 하루빨리 도입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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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회사에서 식별번호를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는 번호공동사용제(넘버 풀)를 정부에 도입해 달라고 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넘버 풀 제도가 도입되면 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휴대전화를 사용하면서 예를 들면 '011'번호를 쓸 수 있게 된다.
내 주변에는 '겉멋' 때문에 휴대전화를 선택한 친구들이 많은데 통화품질이나 부가서비스에서 전혀 손색이 없는데도 단순히 '011'이라는 식별번호 때문에 한달에 몇천원씩이나 손해를 보면서 사용하고 있다.
'011'이 좋은 식별번호라는 것도 사실은 선발주자라는 일종의 특혜라고 볼 수 있다.
차라리 번호를 마음대로 고를 수 있게 되면 소비자들도 훨씬 편리하고 사업자들에게도 공평할 것 같다.
< 이경원 서울 관악구 신림9동 >
'겉멋' 때문에 휴대전화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품질과 서비스를 통해 휴대전화를 선택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