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 4천억 채무 출자전환 .. 2차 경영정상화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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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중인 (주)새한은 이달중 4천억원 규모의 채무를 출자전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제2차 경영정상화 방안이 채권단 결의를 통해 확정됐다고 1일 발표했다.
새한은 지금까지 3천8백76억원의 출자전환이 이뤄졌기 때문에 추가 출자전환이 이뤄지면 부채규모가 1조1천억원에서 7천억원대로 줄어들게 된다.
오는 2004년까지 부채상환이 유예되고 담보채권에 대해서는 연 7.5%,무담보채권에 대해서는 7%의 금리가 각각 적용된다.
새한은 또 오는 2005년까지 경산공장 부지(20만평)와 기흥 공세리 토지(16만평) 등 총 1천6백억원어치 부동산을 매각하는 등의 자구계획을 마련했다.
구미공장은 매각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와함께 새로운 전문경영인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하고 구미공장의 원료사업과 경산공장의 직물사업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기로 했다.
필터 등 환경소재사업을 미래사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새한은 지금까지 전체 임직원의 3분의 1인 6백80명을 줄이고 음반 전지 가공필름 의류 등 6개의 비수익사업을 정리하는 한편 부동산 등 무수익 자산을 처분해 1천7백65억원의 자구이행 실적을 기록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