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안전경영대상] 2년연속 大賞 '연세우유'..현장 위생관리시스템 정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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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에서 직영하는 연세우유(대표 최기준 연세대 상임이사)는 1962년 캐나다로부터 젖소 10마리를 기증받은 것을 계기로 신촌캠퍼스에서 작은 목장으로 출발했다.
1967년 3월 연세대학교 농업개발원 부속 실습장으로 우유가공장을 개설해 본격적인 우유 생산에 들어갔으며 이후 40여년간 품질이 우수한 대학우유로 사랑을 받으면서 모범적이고 탄탄한 유업체로 성장,소비자의 사랑과 믿음을 계속적으로 받아오고 있다.
연세우유는 위생적인 환경을 가장 큰 자랑으로 삼고 있다.
아산공장은 생산 단계별로 철저한 위생관리를 요하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에 대한 구획구분을 명확히 한 뒤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완벽한 무균화,무결점을 추구하고 있다.
공장 내 위해 요소를 없애기 위해 화장실 구조를 청결하게 바꾸었고 공장출입시스템도 외부의 유해 미생물이 공장내부로 침입하지 않도록 대폭 개선했다.
원료 입고부터 출고까지 모든 제조 공정이 자동화돼 있으며,제품 생산책임제 및 공정별 품질관리 담당제를 도입해 제품의 위해요소를 조기에 발견하고 조치되도록 하고 있다.
클레임이 발생하면 유형별로 분석,문제점이 즉시 개선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연세우유 아산공장은 대학우유 최초로 1998년에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적용업소로 지정됐고 지난해에는 식품안전경영대상을 수상했다.
연세우유는 전사적인 위생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의 위생의식 고취와 지속적인 위생관리를 위해 지난해 9월 "OK-5운동"이라는 청소.청결.위생운동을 실시,공장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고 주기적으로 의무 위생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장위생 지침서 및 HACCP 지침서를 제작해 직원들에게 배포,입사 때부터 반드시 숙지하도록 하고 있다.
또 제품 생산책임제 및 품질관리 담당제 등을 실시해 개개인의 위생의식을 최대한 고취시키고 있다.
제품 품질력 향상에도 신경쓰고 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및 식품관련 저명교수들로 이루어진 "식품과학위원회"를 구성,위생과 품질 자문을 받고 있으며 최첨단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신제품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위건강 우유 "헬스키퍼우유",한국인의 위와 장을 위한 발효유 "메요",검은 콩으로 제조한 "검은콩 두유"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연세우유는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아 한층 더 향상된 제품품질과 미래지향적 경영을 위해 중장기 경영전략(Vision 2006)을 마련했다.
"선의의 경쟁,앞서는 실천"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가장 안전하고 위생적인 제품으로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겠다는 취지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