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典서 찾는 지혜] 부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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毁人者,
훼인자,
自毁之
자훼지
譽人者,
예인자,
自譽之.
자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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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헐뜯는 자는 스스로를 헐뜯는 것이며,남을 칭찬하는 자는 스스로를 칭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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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피일휴(皮日休)가 "녹문은서(鹿門隱書)"에서 한 말이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는 속담이 있고,또 "되로 주고 말로 받기"의 셈법도 있으며 "부메랑 효과"라는 것도 있다.
그리고 세속적인 인간관계에서는 "나의 면전에서 남을 헐뜯는 자는 남 앞에서는 또 나를 헐뜯는다"는 경구도 있다.
서로 상대방을 비방하고 약점이나 비밀을 폭로하기로 하면 서로가 피해를 입게 되고 사회 분위기도 그만큼 각박해지기 마련이다.
대선(大選)에 즈음하여 후보자로 나선 분들이 이 나라 방방곡곡을 누비고 다니면서 상대방 후보를 헐뜯거나 할퀴고만 있으나 보기에도 젊잖지 못할 뿐 아니라 국민들의 마음은 우울해지는 것이다.
李炳漢 < 서울대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