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웰주식회사(대표 이강수)는 능률협회컨설팅이 식품안전경영대상을 제정한 2000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대상을 수상해 위생관리에 관한 한 국내 최고 업체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모닝웰은 지난 1987년 CJ주식회사(옛 제일제당)와 일본 아지노모토의 합작 법인인 제일냉동 식품회사로 출발했다. 2000년 7월에는 CJ주식회사가 경영권을 완전 인수, 회사명을 모닝웰주식회사로 바꿨다. 이 회사는 식품안전성 관리를 기업의 생존차원으로 인식하고 지난 6년여 동안 TPM(전사적 설비관리), HACCP, 6시그마 활동 등 선진 품질관리 기법을 적극 도입했다. 냉동식품 시장은 88올림픽 이후 경제 발전과 더불어 연 평균 20% 이상의 높은 성장을 이루어 왔다. 모닝웰은 다양한 신상품 개발 및 영업, 마케팅력을 바탕으로 업계 1위의 시장 점유율로 냉동식품 업계를 선도해 오고 있다. 이 회사는 설립 초기의 경영부담을 조기 극복하고 외부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경영 구조를 만들기 위해 지난 97년부터 TPM, HACCP, BPR 활동을 중심으로 한 경영혁신 프로그램인 'UDT-340 프로그램(흑자경영 체질 만들기)'을 추진해 왔다. 이는 경영관련 지표를 3년간 40% 향상(생산성, 신제품 매출 비율) 또는 감소(불량,클레임)를 목표로 한 것이다. 이를 통해 모닝웰은 원가 경쟁력 확보와 선진국 식품 위생 안전성 관리 모델을 완성해 제조부문에서 강한 체질을 구축함으로써 IMF 상황에서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또 국가품질경영상 설비관리 대통령상 수상과 HACCP (위해요소 중점 관리기준, 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 정부 지정을 받는 등 선진 품질 및 위생관리시스템으로의 전환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모닝웰은 이를 기반으로 2000년부터는 제2기 경영혁신활동인 '6시그마 혁신-2002(회사 가치 두배 키우기)'를 벌였다. 2002년까지 3년 동안 6시그마적인 방법으로 경영 전반의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총체적인 고객 만족과 경영이익의 극대화를 목표로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해 왔다. 이 회사 관계자는 "6시그마 개선기법을 도입해 제조품질의 수준을 월드클래스(world class)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사무간접, 연구개발(R&D), 마케팅 부문까지 사이버 업무환경으로의 전환을 통해 업무 프로세스를 단축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닝웰은 이같은 6년간의 끊임없는 자기혁신을 통해 원가를 한계수준의 원가 실현 품질 경쟁력 확보 스피드 경영체질 구축 등 변화무쌍한 식품업계에서 일등 역량을 갖춘 고수익 우량회사로 거듭날 수 있었다. 이같은 품질 경쟁력 혁신 차원에서 모닝웰은 3년전 제1회 '식품안전경영대상'을 수상한 이후에도 가공식품업에 맞는 위생안전성 관리모델을 독자적으로 개발, 보완해 왔다. 3년차인 2002년에는 기존의 시스템에 '제조물 책임 안전경영시스템(PLMS)'을 접목해 가동시켰고, 전문화된 인재 육성을 위해 8월에는 식품업계 최초로 '위생 아카데미'를 열어 현장실습과 함께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모닝웰은 앞으로도 냉동식품을 중심으로 신선 자연 건강을 추구하는 전문식품 회사로 폭넓게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식품안전성을 바탕으로 소비자 신뢰를 향상시켜 고객 만족경영을 실현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식품안전경영대상에서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한 이 회사 이강수 대표는 위생아카데미 설립과 관련, "단순히 일상적인 관리체계 운영만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전문화된 인재양성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이를 통해 내부 구성원의 기술역량을 한단계 높이는 동시에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협력사, 급식 및 외식업계 종사자 등의 훈련에도 활용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영설 경영전문기자 yskw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