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간단한 신청절차만 거치면 휴대폰 문자광고를 받아보지 않을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2일 이동전화 이용자들이 060 등 특정 국번의 전화번호가 표시된 광고성 문자메시지 전송을 차단해 달라고 요청할 경우 이동통신사가 중계서버를 통해 이런 메시지를 막아주는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과 KTF는 오는 6일부터 이 서비스를 시작하고 LG텔레콤은 이달중 실시할 계획이다. 또 내년초에는 문자광고 차단 기능이 장착된 휴대폰도 시판된다. 이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되며 신청은 인터넷(SK텔레콤.www.e-station.com, KTF.www.ktfmembers.com, LG텔레콤.www.mylg019.com)이나 전화(휴대폰에서 국번 없이 114)로 가능하다. 정통부는 060 음성정보 전화서비스가 표시된 모든 광고성 문자메시지뿐만 아니라 이동전화 업체가 자체 발송한 광고 메시지도 원할 경우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