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가 컨소시엄을 구성, 금호그룹의 타이어부문 인수를 추진중이다. 당초 금호그룹과 인수협상을 벌여온 칼라일·JP모건 컨소시엄은 최근 협상 결렬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2일 "금호그룹과 칼라일측이 맺은 양해각서(MOU)가 지난달 말로 만료됐다"면서 "금호그룹측에서 칼라일 관계자에게 협상 종료(Termination Notice)를 통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호그룹측은 대신 군인공제회와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협상이 타결될 경우 산업은행의 주도로 군인공제회 컨소시엄에 인수 금융이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