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화폐도 통화지표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은행은 2일 '정보기술(IT) 발달이 금융부문에 미치는 영향과 정책과제'라는 연구보고서에서 "IT의 발달로 전자화폐가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효율적인 통화운용을 위해 전자화폐도 통화량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아직까진 전자화폐가 통화수요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현금 및 지급준비금 수요를 감소시켜 통화당국의 시중 유동성 조절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전자화폐를 통화지표에 넣어 지준의무를 부과하는게 바람직하다고 한은은 제안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