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발 아시아행 해상운임이 내년에 두 차례 인상될 전망이다. 한진해운 현대상선 K-라인 NYK 등 서태평양운임안정화협회(WTSA) 소속 선사들은 최근 회의를 갖고 내년 1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운임을 인상키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서부항만에서 출발해 아시아로 향하는 항로의 경우 내년 1월부터 FEU당(40피트짜리 컨테이너) 2백달러,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당 1백60달러씩 각각 인상된다. 미 중서부발 아시아 항로도 FEU와 TEU당 각각 4백달러와 3백20달러씩 오른다. 특히 이 가운데 냉동사과 컨테이너는 내년 1월에 FEU당 2백달러 오른 뒤 4월에 또 다시 4백달러 인상되고 냉동야채 컨테이너도 4월에 3백달러가 추가로 오른다. 냉동고기 컨테이너는 4월부터 FEU당 6백달러가 인상될 예정이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