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수익률이 확보되면 배당락일 이전에 팔아라.' 대우증권은 2일 효과적인 배당투자 요령을 제시하면서 무엇보다 주식 매수후 목표수익률을 얻게 되면 배당락일(올해는 12월26일)이전에 주식을 매도하라고 권했다. 대우증권 오호준 연구원은 "기관투자가들처럼 손실을 고정시키면서 배당수익만 획득할 수 있는 헤지수단이 없는 개인투자자들은 일정 수익률이 확보되면 배당락일 이전에 매도하는 것도 배당투자의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배당을 받은 뒤 배당락을 거쳐 주가 복원을 기다리는 중기 투자의 경우 여러 종목에 분산투자하는 한편 과거 배당락 회복 기간을 감안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배당수익률 상위 30개 종목의 주가 복원기간을 분석한 결과 평균 34일 걸렸다"며 "향후 실적 개선모멘텀이 큰 종목일수록 회복 기간이 짧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내년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배당투자 유망종목으로 신대양제지 삼환기업 극동가스 부산가스 백광소재 담배인삼공사 덕양산업 한진중공업 계룡건설 대한가스 수출포장 현대산업개발 캠브리지 화천기계 태림포장 인지컨트롤스 한국가스공사 코오롱 LG건설 동양기전 SK케미칼 LG석유화학 풍산 동양고속 삼화페인트 등을 들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