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730선을 돌파했다. 2일 종합주가지수는 5.36포인트(0.74%) 오른 730.16으로 마감돼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1.05포인트(2.02%) 상승한 52.95로 장을 마쳐 열흘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이날 증시는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지수가 730선대에 올라선 것은 지난 9월12일(739.22) 이후 처음이다.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섬유의복 의약 운수창고 은행업종이 많이 올랐다. 코스닥시장은 두달반 만에 52선을 회복했다. 기관의 매도세에 맞서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3원70전 오른 1천2백12원50전을 기록했다. 엔화가 달러당 1백23엔대로 상승, 원화 환율을 끌어올렸지만 외국인 주식순매수로 달러 매도심리도 강해 오름폭이 크진 않았다. 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금리는 국내 주가 오름세의 영향으로 지난 주말보다 0.04%포인트 오른 연 5.39%로 마감됐다. 회사채(AA-등급)도 0.04%포인트 오른 연 6.0%로 마감됐다. 이건호.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