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현장] '나노텍' .. '꿈의 소재' 탄소나노튜브 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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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텍(대표 이택수.www.nanotechworld.co.kr)은 나노 세라믹과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해 나노 복합재료를 만드는 기업이다.
지난해 8월 설립된 이 회사는 나노 기술분야 특허 20여건을 획득하거나 출원중이다.
이택수 대표는 "21세기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탄소나노튜브는 전기전도성과 기계적 강도가 뛰어나면서도 길고 속이비어있는 특성 등으로 인해 차세대 에너지 저장제품,전자기 차폐 및 정전기 방지용 첨가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수 있다"고 말했다.
나노텍은 올 10월 탄소나노튜브 대량 생산설비를 마련,고순도 탄소나노튜브의 양산체제를 갖췄다.
이를 통해 하루 10kg의 탄소나노튜브를 생산,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탄소나노튜브의 가격이 너무 비싸(1g당 3천원) 기업이나 연구소에서 사용하는데 어려움이있었다"며 "나노텍에선 지난달부터 생산량을 월 3백kg 정도로 늘리고 가격도 10분의 1수준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말께 생산량을 하루 50kg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이처럼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할 경우 기존 전도성 폴리머,금속 파우더,카본블랙 등을 상당량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노텍은 알루미늄과 구리에 비해 20배 정도 열전도성이 뛰어난 탄소나노튜브를 이용,컴퓨터 방열소재를 개발했다.
전자파 차폐용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도 개발,관련 업체와 공급 상담을 벌이고 있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전통산업 분야에서 기능성 나노 신소재를 개발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IT(정보기술) BT(바이오기술) ET(환경기술)등과 관련된 나노기술 발전의 한축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041)584-0071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