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소화제 '리피돌'을 오는 16일 출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신제품 '리피돌'은 소화제중 유일하게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 보험 적용대상 의약품이며 구역 구토 변비 및 과민성 대장증상치료 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국내시장규모는 1백억원에 달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LG CNS가 기업공개(IPO)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상단인 6만1900원으로 결정했다. 공모액 1조원이 넘는 대형 IPO인데도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LG CNS는 지난 9~15일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벌인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5만3700~6만1900원) 상단인 6만1900원으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기관 최종 경쟁률은 114 대 1로 집계됐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의 98.8%가 희망 가격 상단인 6만1900원 이상을 제시했다. 공모가 기준 공모액은 1조1994억원으로 2022년 LG에너지솔루션(12조원) 후 가장 큰 규모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5조9972억원이다. 오는 21~22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다음달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LG CNS가 비교적 보수적인 기업가치를 제시한 점이 기관투자가 투자심리를 끌어낸 것으로 평가됐다. LG CNS 기업가치는 당초 7조원 이상으로 거론됐다. 지난해 케이뱅크가 상장을 철회하는 등 시장이 침체하자 기업가치를 6조원 수준으로 낮췄다.LG CNS와 주관사단은 기관투자가에 배정하는 수요예측 물량 가운데 70~80%를 국내 기관에 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통상 1조원이 넘는 IPO 공모는 해외 기관이 전체 기관 물량의 절반가량을 소화한 것과 비교해 이례적이다. 상대적으로 해외 기관투자가 참여가 저조했기 때문이다. 해외 기관 주문은 전체 수량의 3%에 불과했다. 그동안 국내 증시에서 대형 IPO 기업의 해외 기관 주문 비중은 10% 수준이었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보호예수를 제시한 해외 기관은 15곳에 불과했다. 해외 투자자는 환율 변동성과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경계심을 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수요예측 흥행에도 대형 IPO
금양이 결국 유상증자를 철회했다.17일 금양은 금융감독원에 유상증자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금양은 "2024년 10월 17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받는 상황이 발생해 유상증자가 장기간 지연되면서 예상치 못한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당초 목표했던 유상증자에 따른 기대 가치에 현저히 미달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최초 유상증자를 발표했을 때 금양의 주가는 5만원대 중반에 머무르고 있었다. 현재 주가는 2만100원으로 반토막 났다. 앞서 계획한 만큼 유상증자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금양은 공시에서 "이러한 상황과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금번 공모 유상증자를 추진하지 않고 기타 조달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기존 주주 및 신규 투자자들의 이익과 기업가치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부득이하게 이번 유상증자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당사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와 관련된 증권신고서 철회로 인하여 자본시장 및 투자자에게 혼란을 준 점에 대하여 양해를 구한다"고 했다.금양은 작년 9월 27일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시설자금과 채무상환 자금 조달이 목적이었다. 이후 금감원으로부터 정정증권신고서 제출을 요구받았고, 두 차례에 걸쳐 일정을 미뤘다. 금양은 지난해 10월 17일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은 이후 정정 증권신고서는 제출하지 않았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 경제 중심지인 월가에서 가상자산(암호화폐)을 대하는 태도가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트럼프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친 가상자산 정책을 내놓으며 미국 최초의 '가상자산 대통령'을 표방하고 있는 영향이다. 실제 트럼프는 대선 승리 후 친 가상자산 정책을 추진하는 데 힘을 실어줄 인사들을 2기 행정부에 대거 영입했다. 특히 가상자산에 대한 과도한 규제로 업계의 비판을 받았던 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친 가상자산 성향의 폴 앳킨스 전 SEC 위원이 차기 위원장으로 지명된 상태다.여기에 SEC 위원들도 트럼프의 공화당 인사들이 대부분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앳킨스의 가상자산 정책을 실행하는 데 큰 걸림돌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트럼프 2기 행정부에 새롭게 마련된 직책인 '가상자산 및 인공지능(AI) 총 책임자'에 데이비트 삭스 전 페이팔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지명되기도 했다. 아울러 트럼프는 취임 첫날부터 가상자산 정책을 실행하기 위한 행정 명령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는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이 가상자산 및 AI 담당 백악관 참모인 데이비드 삭스에게 가상자산 관련 행정명령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해당 의견에는 트럼프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미국의 비트코인 전략 비축'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도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 고려 중이 같은 상황에 가상자산에 소극적인 태도로 임했던 월가의 금융 기관들이 이전과는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