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社도 보험료 인하 .. 동부화재 13~17%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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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회사에 이어 손해보험회사들도 새로운 경험생명표를 적용, 보험료를 내리기 시작했다.
동부화재는 질병사망특약의 보험료를 최대 30%까지 내린 '동부훼밀리케어보험Ⅱ'를 개발, 3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이 상품은 80세까지 피보험자의 각종 질병에 대한 치료비 등을 보장하며 상해사망때 최고 2억원의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으로 생보사의 종신보험과 비슷하다.
동부화재는 질병사망특약 보험료를 인하함에 따라 고객이 매달 납부하는 보험료 총액의 경우 남자는 13%, 여자는 17% 내려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동양화재도 이달중 '스페셜와이드지킴이보험' 등 질병사망에 대한 보장이 큰 상품들의 보험료를 인하할 계획이며 그린,대한화재 역시 이달말께 질병사망특약 보험료를 약 20% 가량 내릴 방침이다.
이밖에 삼성, 현대, 신동아, 쌍용, 제일화재 등도 새로운 경험생명표를 적용해 질병사망보험료를 인하한 건강보험 또는 사망보험상품을 내년 1월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LG화재는 보험료 인하 없이 지난해 10월이후 질병사망관련 특약에 가입한 가입자들의 질병사망 보험금액을 다음달부터 연령에 따라 5∼15% 가량 증액해 주기로 했다.
이와 관련, 손보업계 관계자는 "질병사망보험료 인하는 특약 보험료만 떨어지는 것으로 가입자들이 매달 내는 보험료 총액의 인하폭은 질병사망에 대한 보장이 높은 상품일수록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