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이 보유 주식을 일괄 매각하지 않을 경우 내년 1월부터 이 주식의 최소매매단위를 10주에서 1천주로 확대키로 한 방침을 철회할 계획이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3일 "하이닉스의 6개 채권은행이 보유주식 35억주를 일단 매도하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안다"며 "이같은 방안이 공식적으로 확정될 경우 최소매매단위를 확대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거래소는 내년 1월부터 하이닉스 주식의 유통물량이 크게 늘어나는 점을 감안,최소 주문단위를 10주에서 1천주로 늘릴 계획이었다. 하이닉스 채권단은 오는 10일 전체회의를 열어 보유주식을 장내에서 당분간 팔지 않는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