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 53선 돌파, "외국인 대량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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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11일 연속 상승세를 이으며 53선을 강하게 위로 뚫었다.
외국인의 대량 매수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간밤 미국시장이 혼조세를 나타냈지만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며 시장심리를 받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개별종목의 수익률 격차 따라잡기식 순환매가 활발히 진행됐다.
손바뀜이 활발해 거래량이 3억 8,700만주, 거래대금은 1조 1,600억원대로 늘었다.
3일 코스닥지수는 일중고가인 53.78로 전날보다 0.83포인트, 1.57% 올랐다. 저가는 52.88을 기록했다.
대부분 업종이 올랐고 음식료담배, 출판매체,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정보기기 등이 3% 이상 상승했다. 상승종목수가 585개로 하락 184개를 크게 넘었다. 상한가종목은 72개를 기록했다.
KTF, 강원랜드, 파라다이스, CJ홈쇼핑, 유일전자, 국순당 등이 오르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국민카드, 기업은행, SBS, 하나로통신, 엔씨소프트 등은 소폭 내렸다.
외국인이 224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7억원과 17억원 순매도했다.
현대증권 류용석 선임연구원은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사면 지수상승을 믿을 수 있다는 학습효과가 작용했다"며 "아직 대금 회전률이 폭발적이지 않아 고점 양상은 뚜렷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