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테크 주가 '고공비행' .. LG전자에 슬라이드 휴대폰 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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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보테크(대표 장흥순) 주가가 LG전자로의 휴대폰 납품을 계기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3일 터보테크는 "지난 10월 말 슬라이드 다운형 휴대폰을 출시한 이후 한달여 동안 5만대의 휴대폰을 LG전자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터보테크가 납품하는 휴대폰 모델은 키패드를 아래로 내려 사용하는 것으로 터보테크가 LG전자와 함께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박치민 터보테크 경영전략팀장은 "현재는 내수용으로만 제품을 내놓았지만 수출용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터보테크 주가는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포함해 최근 일주일 동안 34%나 치솟았다.
유화증권은 최근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터보테크 주가는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화증권은 휴대폰 매출을 감안했을 때 터보테크의 올 한해 매출액은 8백59억원,순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터보테크는 지난 9월 말까지 4백92억원의 매출에 2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유화증권은 휴대폰 매출이 본격화되는 내년엔 터보테크의 외형이 1천8백억원 수준까지 커지며 순이익도 1백2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유화증권 김홍식 연구원은 이 같은 수익성을 반영시켜 터보테크의 적정주가를 3천5백원으로 제시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