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텔레콤(대표 조송만)이 올해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조송만 누리텔레콤 총괄사장은 "최근 IT(정보기술)산업의 불황과 솔루션업계의 침체 여파로 3분기까지 적자를 기록했다"며 "그러나 4분기 들어 SK텔레콤으로부터 1백15억원 규모의 대규모 수주를 따내는 등 영업이 호조를 보여 연간으로는 흑자를 낼 것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 들어 지난 3분기까지 2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었다. 조 사장은 "11월까지 매출이 1백5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며 "올해 연간 매출은 1백70억∼2백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수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해오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적자로 전환돼 올해 예상실적을 문의하는 투자자들이 급증함에 따라 이같이 올해 예상실적을 발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