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직업훈련및 자격증 관련 정책의 총책을 맡고 있는 노동부의 박용웅 능력개발심의관. 그는 요즘같은 지식기반경제사회에서는 직업훈련, 자격증 획득 등 개인의 능력개발만이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높일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인적자원개발은 어느 수준인가. "산업사회가 지식기반경제로 진전되면서 유형의 물적자원보다 무형의 지적자원이 개인, 기업, 국가 모두에게 경쟁력의 핵심이 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21세기는 우리에게 새로운 가능성과 기회를 제공한다고 하겠다. 그러나 인적자원 경쟁력은 선진국에 비해 아직 낮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인가. "성인교육은 극히 미미해 26~64세까지의 직업관련 참여율이 5.4%에 그치고 있다. 이는 미국의 34%, 프랑스의 40% 등에 비교하면 매우 낮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이 세계 1위이고, 지식경제 인프라 수준도 스웨덴,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인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최근 자격제도 개선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앞으로의 자격제도 정책방향은. "지식기반정보화사회에서는 개인의 직무능력을 가늠할수 있는 자격증에 대한 평가가 중요하다. 특히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에게 그 능력에 맞는 자격증을 부여하는게 절실하다. 그래야 기업은 자신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선발하여 배치할 수 있다. 이게 바로 "현장친화적 자격제도"이다. 정부는 앞으로 이러한 자격증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새롭게 만든 자격증은 어떤게 있나. "산업구조가 급변하면서 새로운 자격증이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 지난 99년이후 신산업분야 유망자격종목 43개를 새로 만들었다. 올해에도 게임기획전문가 텔레마케팅관리사 컨벤션기획사 기상예보기술사 등 33개 자격종목을 신설하였다. 앞으로도 계속 산업변화추이에 맞춰 자격종목을 신설할 계획이다." -직업훈련 정책 추진방향은. "오는 2003년말까지 IT분야 전문인력 6만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제조업의 소프트화.서비스화에 대응하여 제조업 분야의 지식근로자 양성에도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