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 日 닛케이 9,100선 하향, "기술 은행주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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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가 기술주들의 하락 영향으로 나흘만에 하락, 9,100선이 깨졌다.
4일 일본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 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6.12엔, 1.91% 하락한 9,028.99엔으로 오전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하락은 미국 휴렛 팩커드(HP)가 수요 감소로 2003회계연도의 매출 전망치를 하향했고 노키아도 내년 휴대폰 매출 전망을 낮추고 네트워크 장비 수요도 2년연속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NEC와 휴대폰 부품 생산업체인 무라타가 각각 3.23%와 4.39% 하락했다. 후지쯔, 도시바도 'HP악재'로 2%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도체주도 급락해 어드밴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이 6%가 넘게 떨어졌다.
또 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일부 일본 은행의 국유화가 불가피하다고 밝혀 은행주들에 일제히 하락했다.
UFJ홀딩스와 미즈호홀딩스, 리소나홀딩스 등이 5~6%대의 큰 폭 하락률을 나타냈고 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던 스미토모미쯔이금융그룹도 3%이상 떨어졌다.
이밖에 샤프는 미즈호코퍼레이트은행과 미츠비시신탁은행, UFJ은행이 보유주식 3850만주를 매각 추진으로 6.14% 급락했다.
도요타는 11월 북미지역 자동차 판매량이 5.2% 감소해 주가도 소폭 하락했다. 이스즈, 혼다, 닛산 등도 약세권에 머물렀다.
한경닷컴 배동호기자 liz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