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폐기물 처분장 설치반대 및 원불교 성지수호 대책위원회(위원장 김법운 중앙교의회 의장)는 오는 11일 오후 1시 전남 영광읍 백학리 남천로 광장에서 '성지수호 기도식 및 핵 폐기물 처분장 설치반대 결의대회'를 연다. 대회에는 원불교 대표 5천여명과 영광 군민,반핵운동 대표,종교계,환경운동단체 인사 등 1만여명이 참여하며 길놀이 사물놀이 등 식전 행사에 이어 기도식과 결의대회,거리행진 등을 벌일 예정이다. 대책위원회는 "영광은 원불교 창시자인 소태산 대종사의 탄생지요 구도·대각지이며 회상(會上·법회)을 처음 연 원불교 근원성지이므로 핵 폐기물 처분장 설치를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