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가 주도의 연구개발과제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과제의 성과를 추적 평가하기로 했다. 4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국가 연구과제가 완료된 지 3년 후에 그 성과를 분석하는 추적평가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과기부는 우선 내년부터 시행되는 특정연구개발사업과 원자력연구개발사업을 대상으로 이 시스템을 적용키로 했다. 추적평가시스템이란 완료된 모든 국가 연구개발과제에 대해 일정시간이 지난 뒤 사업화를 비롯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기술적 파급효과를 추적 평가하는 제도로 성공한 기술에 대해선 사업화 여부를 평가하고 실패한 기술에 대해선 실패 사례들을 공유,타산지석으로 삼기 위한 것이다. 과기부는 이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국가연구개발사업에 관한 규정과 추적평가위원회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