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내년부터 엔진 및 동력전달 계통의 주요 부품에 대한 보증기간을 7년,11만5천km로 늘리기로 했다고 4일 발표했다. 현행 보증기간은 3년,6만km다. 7년,11만5천km는 국내 시장에서 가장 긴 보증기간으로 다른 수입차 업체는 물론 국내 메이커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한국도요타자동차가 4년,10만km로 가장 긴 보증기간을 제공해왔으며 국산차와 대부분의 수입차 업계는 파웨트레인 등 주요 부품의 보증 기간을 3년,6만km로 정해놓고 있다. 이 회사 웨인 첨리 사장은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보증기간 확대를 결정했다"며 "차량이 다른 사람에게 양도되더라도 보증기간 혜택은 계속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날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의 강남 전시장을 새로 단장한 "렉스모터스" 개장행사를 갖고 2003년형 모델을 출시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