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승국면에서 종합주가지수 상승폭은 웃돌고 있지만 전고점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한 종목들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래에셋증권은 4일 '순환매 대응법'이라는 보고서에서 "현 장세는 미국의 더블딥과 이라크전과 같은 증시 불확실성이 완화된 데 따른 주가 회복 국면"이라며 "선발주들의 주가 수준을 볼 때 순환매에 대비할 때"라고 밝혔다. 황영진 연구원은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10월의 직전저점에 비해 22% 상승했고 지난 9월의 전고점에 비해서도 95% 수준을 회복했다"며 "증시의 무게 중심이 종목으로 이동하면서 선발주에서 후발주로 시세확산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삼성전자 등 전고점을 넘긴 선발주자들이 최소한 현 수준을 유지한다면 갭 축소차원에서 시장수익률은 상회하지만 전고점에는 못 미친 종목들의 상승 탄력이 가장 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