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매각을 위한 실사작업이 이달 중 완료된다. 4일 금융감독위원회와 현대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8일부터 현대증권 실사에 착수한 안진회계법인은 연내에 관련 작업을 끝내기로 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금감위 지침에 따라 자산가치 평가 등 실사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실사는 이르면 다음 주 중 끝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감위와 현대증권은 향후 매각일정과 방식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대증권 현투증권 현대투신운용 등 이른바 현대 금융 3사의 인수에 나섰던 푸르덴셜그룹이 지난 10월 현투증권과 현대투신운용만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정부의 현대 금융 3사 일괄 매각방침에 제동이 걸렸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