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NHN 등 '주목' .. 주가 큰폭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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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안정성 성장성 등 3박자를 갖춘 기업에 주목하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닥시장이 12일 만에 큰폭의 조정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외국인 매수세 등을 볼 때 상승추세가 쉽게 꺾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실적주 중심의 차별화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대열 대투증권 연구원은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이 커질수록 종목별 차별화가 심화될 것"이라며 "수익성 안정성 성장성을 고루 갖추고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기대되는 우량주가 시장의 전면으로 다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예상실적을 기준으로 △ROE(자기자본이익률) 10% 이상 △부채비율 1백50% 이하 △매출액 증가율 22% 이상 등 세 가지 조건을 갖춘 우량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이런 종목으론 하나투어 KH바텍 NHN 서울반도체 백산OPC 엔씨소프트 아이디스 CJ홈쇼핑 코디콤 LG홈쇼핑 태산엘시디 피앤텔 유일전자 LG마이크론 레이젠 등이 꼽혔다.
송창근 우리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종목의 연초 대비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실적호전주가 시장을 주도했다"며 "펀더멘털이 취약한 단기급등주는 차익실현 물량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