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들 내년 R&D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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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은 내년에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국내 기업들은 또 3∼5년 후에는 중국이 강력한 경쟁상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강신호)는 부설연구소를 갖춘 국내 6백21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한 결과 내년에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기업이 전체의 57.7%에 이르렀으며 '축소하겠다'는 3.4%에 불과했다고 4일 밝혔다.
기업들은 또 민간 산업기술 진흥을 위한 차기 정부의 역점사업(복수응답)으로 R&D 투자 확대(57.3%)를 꼽았으며 핵심연구 인력 양성(50.1%),연구개발 인프라구축(41.9%),기초기술의 연구개발 강화(38.8%)가 그 뒤를 이었다.
이들 기업의 65.4%는 내년 경영여건이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9.5%에 그쳤다.
3∼5년 뒤의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로는 전체의 61.5%가 중국을 꼽았다.
미국은 11.9%에 그쳤다.
산기협은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포함한 '2002년 산업기술백서'를 발간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