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국내 금융회사로는 처음으로 3억달러 규모의 해외 주택저당채권담보부증권(RMBS)을 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채권의 법적 만기는 2022년, 평균 만기는 2.2년이며 금리는 연 5.25% 수준으로 국고채보다 유리한 조건이다. 미국계 모건스탠리가 주간사로 참여했고 리만브라더스와 노무라증권, 삼성증권, ING은행이 부주간사를 맡았다. 담보가 된 주택저당채권은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S&P와 무디스로부터 최고 신용등급인 각각 Aaa와 AAA를 받은 바 있다. 삼성생명은 오는 12일 홍콩에서 인수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RMBS는 주거용 부동산을 담보로 채권을 발행하는 금융기법이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