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홈플러스의 패밀리카드 회원 수가 1백만명을 돌파했다. 삼성테스코는 지난달 7일 출시한 포인트 적립카드인 '홈플러스 패밀리카드' 회원이 24일 만에 1백만명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삼성테스코는 카드 출시 후 11월7일부터 30일까지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패밀리카드 회원 매출이 전체의 83%를 차지했으며 매출도 한달전 같은 기간(7∼30일)보다 15%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삼성테스코 기획담당 김신재 상무는 "주부들을 중심으로 가입자가 폭증해 회원수가 예상보다 한 달이나 빨리 1백만명을 넘어섰다"며 "축적된 고객정보를 기반으로 할인점에서도 1대1 마케팅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금 카드 상품권 등 결제수단에 상관없이 1천원당 5포인트(1포인트=1원)씩 적립되는 홈플러스 패밀리카드는 삼성테스코가 영국 테스코사의 클럽카드를 벤치마킹해 선보인 것. 현금 쿠폰을 받을 수 있는 최저 적립금액은 40만원으로 다른 유통업체 카드에 비해 낮게 책정됐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