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수도권 택지개발지구에서 주공아파트를 분양받기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공공분양 물량이 올해의 64% 수준인 4천7백여가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대한주택공사는 "최근 잠정 결정된 내년도 공급계획에 따르면 공공분양아파트는 수도권 택지개발지구의 경우 4개 단지에서 4천7백여가구가 나올 예정"이라며 "이는 올해 공급된 4개 지구 7천2백85가구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내년에 주공아파트가 나오는 수도권 택지개발지구는 △인천 삼산(1천5백여가구) △부천 소사 △고양 풍동 △용인 동백(이상 3천2백여가구) 등이다. 한편 주공은 전국적으로 △국민임대 2만3천여가구 △공공임대 1만4천5백여가구 △공공분양 1만2천6백여가구 등 총 5만1백여가구를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 '2003년도 주택공급 예정안(잠정)'을 최근 결정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