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1:07
수정2006.04.03 01:08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유세장 분위기를 띄우는 데 '결정적 요소'인 로고송을 5일 확정했다.
한나라당은 가수 태진아씨의 '사랑은 아무나 하나'를 개사,이회창 후보의 국정운영 경험을 강조한 '대통령은 아무나 하나' 등 6곡의 로고송을 마련했다.
이 곡은 설운도씨의 '사랑의 트위스트'와 함께 40∼50대 유권자를 겨냥하고 있다.
베이비복스의 '우연'을 개사한 '필연'은 젊은층 유권자를 노린 곡이다.
한나라당은 김도향씨가 만든 '창창창 이회창','신세계','나라다운 나라'도 로고송으로 활용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한·일 월드컵 당시 록가수 윤도현씨가 불러 인기를 얻은 '오 필승 코리아'를 메인 로고송으로 선정했다.
엄정화씨 등이 부른 월드컵 노래 '발로차'와 '투표를 해요'등은 20대를,송창식씨의 '고래사냥'은 40∼50대를 각각 겨냥한 것.
노무현 후보의 이미지색이 노란색인 점을 감안한 '노란셔츠 입은 사나이','노란 손수건',팝송 개사곡인 '노무현의 희망리본' 등도 로고송에 포함됐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