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시일내 노무현 후보 만날 것" .. 국민통합21 정몽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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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21 정몽준 대표는 5일 "민주당과의 정책조율이 마무리되면 빠른 시일 내에 노무현 후보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울산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노 후보와 일을 함께 하기 위해선 실무적인 정책조율이 필요하다"면서 "빠른 시일내에 조율을 마무리한뒤 노 후보와 같이 일하길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조가 이뤄질 경우 "실무자들이 유세일정을 짜면 참고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북핵문제와 대미외교의 기본입장,대기업정책 등 중요한 정책 15가지를 조율하고 있다"며 "앞으로 공동 책임을 갖고 일한다는 정신으로 이들 정책을 명문화해 공동선언문 형식으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노 후보가 남은 선거기간 열심히 해 대통령으로 당선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앞으로 국정 5년을 같이 책임진다는 책임감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 후보의 '공동정부' 언급에 대해 "공동의 정부가 적합한지는 생각해보겠다"면서 "대미·대북관계를 같이 책임진다는 자세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선거공조 지연에 대해선 "그런 인상을 줬다면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노 후보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보다 많게는 10%포인트 앞서 가는 것이 단일화의 시너지 효과로 보며 이것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민주당 이해찬 선거기획본부장은 "선거공조가 기조를 잡아가고 있다"며 "다음주부터 잘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윤기동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