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큰 폭 상승, 1,230원대까지 도달했다. 5주중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 5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1개월물 NDF 환율은 1,229.00원 사자, 1,231.00원 팔자에 마감했다. 직전일 NDF환율은 1,221.50/1,223.50원에 호가됐으며 전날 국내 종가는 1,226.50원. NDF환율은 1,232.00/1,233.50원에 출발, 달러/엔이 125.50엔대에서 반락하면서 이를 따라 1,232.00원에서 거래가 체결됐다. 이후 달러/엔 움직임과 동행, 1,234.00원까지 올라섰던 NDF환율은 달러/엔이 124엔대로 밀리자 1,230.00원까지 하락했다. 이날 뉴욕에는 눈보라가 휘몰아친 탓에 시장 참가자들이 거래를 일찍 마감, 오후장은 매우 얇은 장세가 형성됐다. 달러/엔 환율은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낮아지고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등으로 한때 125.55엔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뉴욕 증시가 큰 폭 하락하면서 달러/엔은 오름폭을 덜어내며 124.86엔으로 마감했으나 전날 뉴욕 종가인 124.56엔보다 올랐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