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할인점에 달래 냉이 씀바귀 등 봄나물이 등장했다. 비닐하우스 재배 농가가 늘면서 봄나물 출시 시기가 예년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졌다. 춥지 않은 날씨로 노지에서 자란 봄나물도 눈에 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5일까지 '겨울속 봄나물 모음전'을 열고 달래 냉이 등 봄나물 10여 가지를 싼 값에 판매한다. 냉이 취나물 참나물 돌나물 등은 1백g당 각각 4백99원, 달래는 5백80원, 씀바귀는 7백80원이다. 현대백화점은 6일 '봄나물 모음전'을 시작했다. 냉이(5백90원), 노지 은달래(1천2백원), 씀바귀(1천2백원), 생취나물(4백50원) 등을 1백g 단위로 판매한다. 고들빼기는 1단에 2천5백원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미 전 점포 식품매장에서 달래 냉이 씀바귀 등을 팔고 있다. 할인점 롯데마트는 전국 31개 점포에서 냉이(4백80원), 달래(5백80원), 취나물(5백80원), 씀바귀(7백80원), 돌나물(4백80원) 등 15가지 봄나물을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다. 지난 5일 '계절별미 봄나물 대전'을 시작한 뉴코아 킴스클럽은 오는 11일까지 냉이(7백50원), 달래(1천2백원), 생취나물(7백50원), 유채나물(4백50원) 등 각종 봄나물을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이창현 바이어는 "시설재배 농가가 늘어 지난해보다 45일쯤 봄나물 출하가 빨라졌다"며 "가격은 품질과 선도에 따라, 업체나 점포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