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체들이 호주어학연수 피부관리상품권 콘서트티켓 게임캐릭터인형 등 이색적인 경품과 이벤트를 준비해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12월 한달동안 5만원 이상 결제하는 모든 고객에게 호주어학연수 응모권을 준다. 1등 당첨자는 1년 호주어학연수 기회와 항복항공권을 받는다. 홈페이지(www.outback.co.kr)에 접속해 매장에서 부여받은 행운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TGI프라이데이스는 차앤박피부과병원의 피부관리상품권을 경품으로 내걸고 연말까지 '윈터 페스티벌'을 벌인다. 총 1백60명에게 1백만원권(1명), 50만원권(10명) 등 피부관리상품권을 준다. 또 우수고객인 '케이준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19일까지 홈페이지(www.tgif.co.kr)에서 응모받아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에 열리는 콘서트티켓 5백장을 나눠준다. 유럽풍 패밀리레스토랑 마르쉐는 스위스 전통 겨울요리인 퐁듀 뢰스티 등을 소개하는 '테이스트 스위스' 행사를 연다. 4인분으로 나오는 뢰스티는 12월 한달동안 50% 할인된다. 퐁듀&보졸레누보 세트메뉴를 주문하는 5백명에게 와인 1병을 준다. 롯데리아는 값이 9백90원으로 1천원도 안되는 '990버거'를 개발해 연말까지 전국 매장에서 한정판매한다. 또 19일 개봉하는 영화 '반지의 제왕'과 공동마케팅도 진행한다. KFC는 청소년층에 인기를 끌고 있는 '크레이지 아케이드'와 제휴해 패스트푸드업계 최초로 온라인게임 PPL(제품 노출)을 선보이고 있다. 매장에서 '크레이지아케이드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캐릭터인형을 준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