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이 권영길 후보의 '기호 4번' 알리기 비상이 걸렸다. 민노당은 TV 합동토론을 계기로 권 후보의 지지도가 상승했지만 권 후보의 기호(4번)를 3번으로 알고 있는 유권자도 늘어났다고 6일 밝혔다. 기호 3번은 하나로국민연합 이한동 후보의 기호. 민노당 관계자는 "TV토론 이후 '기호 3번 잘했다'거나 '3번을 찍겠다'는 전화가 많이 걸려온다"며 "기호 4번을 알리기 위해 '4번 타자 권영길', '노동자를 4랑하는 권영길' 등의 구호로 유권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