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산업진흥회는 6일 전자업계의 중국 진출과 제휴 시장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주)KRCN과 공동으로 베이징사무소를 개설,운영에 들어갔다.
KRCN은 베이징에 본부를 둔 한.중 합작기업으로 자동차 및 전자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현대차·기아가 1t 전기 트럭 포터·봉고 할인 공세에 나섰다. 지난해 주춤한 판매량 탓으로 풀이된다.6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 포터2 일렉트릭은 전년(2023년) 대비 56.4% 줄어든 1만1251대가 팔렸다. 기아 봉고3 EV도 같은 기간 60.2% 감소한 6015대 팔리는 데 그쳤다. 두 모델 모두 판매량이 반토막 난 것이다.전기차를 포함한 1t 트럭 전체 판매량도 줄었다. 포터는 전년 대비 29.2% 감소한 7만271대, 봉고3는 전년 대비 32% 줄어든 4만2401대 팔렸다.대표적 소형 화물차인 포터·봉고는 경기 불황에 잘 팔리는 '불황 차'로도 불린다. 경기가 어려울수록 서민들이 생계형 이동수단으로 많이 찾기 때문이다. 고금리,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최근 불황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판매 대수가 줄어든 것은 이례적이란 평이다.1t 트럭 판매량이 줄어든 이유는 의외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꼽힌다. 차를 오랜 시간 동안 몰아야 하는 택배 등 물류 업계 수요가 높은 데 반해 1회 주행거리가 짧아 자주 충전해야 하는데, 충전 속도도 느린 등 차를 운행하면서 단종된 디젤 모델 대비 가격적 메리트가 없다는 얘기다. 포터2 일렉트릭의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211㎞에 불과하다.때문에 현대차와 기아는 새해 초부터 포터2 일렉트릭과 봉고3 EV에 대한 할인 공세에 나섰다.우선 기아는 지난해 판매량 1만대에도 못 미친 봉고3 EV에 재고 할인과 제조사 할인을 추가해 총 480만원을 지원한다. 4315만원의 봉고 EV 1t 2WD 초장축 킹캡 스마트 셀렉션의 경우, 기아 지원금에 정부 보조금과 서울시 기준 지자체 보조금 등을 모두 더하면 실구매가는 2450만원까지 내려간다.현대차도 포터2 일렉트릭에 50
현대자동차그룹의 물류계열사 현대글로비스가 지난해 글로벌 해상 운임 가격 상승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매출 28조4074억원, 영업이익 1조7529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12.8% 증가했다. 매출은 직전 최대였던 2022년(26조9818억원)을 뛰어넘었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6.2%였다. 현대글로비스는 실적 가이던스(전망치)를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 현대글로비스는 가이던스를 매출액 26조~27조원, 영업이익 1조6000억~1조7000억원으로 제시했다.작년 4분기 실적은 한층 개선됐다. 4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11.8% 증가한 7조2879억원, 영업이익은 31.1%나 늘어난 4598억원을 달성했다.현대글로비스의 실적 개선은 자동차운반선(PCTC) 용선료가 올랐기 때문이다. 지난해 6500CEU(1CEU=차 1대를 운반할 수 있는 공간)급 자동차운반선을 하루 빌리는 용선료는 평균 10만3333달러(약 1억 5068만원)로 2020년(1만2625달러) 대비 10배 이상 올랐다.선주에게 용선료를 내고 선박을 빌려와 화물을 옮기고 운임을 받는 해운업 구조상 용선료 상승은 운임 인상으로 이어진다. PCTC선사인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기준 81척의 PCTC를 보유하고 있다.현대글로비스는 올해도 ‘매출액 28조~29조원, 영업이익 1조8000억원~1조9000억원’을 가이던스로 내놨다. 작년에 이어 올해 성장도 자신한다는 얘기다.현대글로비스는 이날 결산배당금도 공시됐다. 지난해 대비 17.5% 오른 주당 3700원으로 결정됐다. 배당기준일은 오는 3월 31일이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공익법인 평가기구인 한국가이드스타의 평가에서 8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별 3점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생보재단은 재무효율성, 투명성 및 책무성 지표 등 10개 세부 항목에서 모두 최고 점수를 받았다. 생보재단은 국내 18개 생명보험사가 협력해 운영하는 공익법인이다. 이장우 생보재단 이사장은 "투명한 운영을 지속해 생보업계와 함께 의미있는 사회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