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묘역 참배..."화합시대 열것" .. 李, 광주서 票心공략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는 6일 공식 선거운동 개시 이후 처음으로 호남지역을 찾았다.
이 후보는 이날 전북 익산과 광주공원을 차례로 방문, 한표를 호소하고 5.18묘역을 참배하는 등 취약지로 분류되는 호남지역 민심공략에 주력했다.
이 후보는 광주공원 유세에서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이 곳에서 지지율이 92% 나온 반면 저는 1.8%밖에 안나온다고 한다"면서 "이렇게 해서 어떻게 화합의 시대를 열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김대중 정권하에서 광주가 5년 전에 비해 뭐가 더 나아졌느냐"고 반문한 뒤 "노 후보가 대통령이 돼 5년간 더 나은 시대를 열 수 있다면 후보직에서 사퇴하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내보이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어 제주시 관덕정 광장과 서귀포시 동흥동 L마트주차장에서 국제자유화도시 조성을 위한 지원방안 등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한 뒤 대구로 옮겨 평화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대구=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