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새내기 재테크] 신입사원 김경수씨 '5년내 1억원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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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반인 김경수(26세)씨는 지난 11월 중견기업체 신입사원으로 취직이 확정돼 신입사원 연수를 받고 있는 중이다.
김씨는 5년동안에 김씨는 매월 2백여만원의 급여를 수령하고 연간 4백%(8백여만원)의 보너스를 받는다.
김 씨의 5년안에 1억원 모으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월급여의 60%인 1백20만원과 보너스의 70%인 월평균 45만원을 저축키로 한다.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금융 포트폴리오를 짠다면 5년 후엔 연금신탁과 보험상품을 빼고도 1억원에 가까운 돈을 만질 수 있다.
목돈 마련 =올해말까지 가입할 수 있는 비과세 상품인 근로자우대저축이 1순위다.
매월 50만원씩 5년 동안 가입한다면 만기때 3천5백여만원을 수령한다.
일반적금에 비해 이자가 1백30여만원 더 많은 셈이다.
농.축협과 지구별 수협 등 상호금융과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등에서 취급하는 세금우대 예탁금도 대표적인 '세테크' 상품.
은행의 세금우대 상품은 10.5%의 이자소득세를 물지만 이들 금융기관에서 취급하는 세금우대 예탁금은 1인당 2천만원까지 1.5%의 농특세만 부과된다.
세금우대 예탁금에 매월 25만원을 불입하면 5년후엔 1천7백50만원의 원리금을 받을 수 있다.
주택마련 =내집마련을 위해 적금식인 주택청약부금에 가입하자.
매월 20만원씩 가입한다면 5년후 원리금은 1천3백60만원이다.
더욱이 가입일로부터 2년이 경과되면 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를 1순위로 청약할 자격도 주어진다.
또 신입사원 시절에 장기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하면 높은 이자 및 비과세 혜택에다 결혼 때엔 대출까지 손쉽게 받을 수 있다.
장기주택마련저축에 월 20만원씩 가입하자.
5년후엔 1천4백만원으로 돌아온다.
보너스 활용법 =보너스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보너스는 매월 일정한도 안에서 자유로운 입금이 가능한 비과세 근로자우대저축과 장기주택마련저축에 추가로 가입한다.
이중 30% 정도는 주식간접투자 상품에 투자해 수익률을 높여 나가는 것도 좋다.
적금식 주식투자 상품인 '적립식 투자신탁'은 매월 10~30만원 이상의 적은 금액을 꾸준하게 주식에 투자하는 실적배당 상품이다.
매월 20만원씩을 넣는다면 수익률을 연 10%로 가정할때 1천5백만원을 모을 수 있다.
노후대비 =노후대비 상품을 가입해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
매월 20만원 정도는 은행에서 취급하는 연금신탁에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보험을 가입하는 것도 필수.
보장성보험 위주로 가입하되, 가입액은 월수입액의 5% 정도가 적당하다.
경험생명표가 바뀌면서 이달이나 내년초에 걸쳐 보험회사에서 판매하는 종신보험료는 10% 정도 내리고, 연금보험료나 암보험료 등은 5% 정도 오를 예정이다.
따라서 연금보험이나 암보험 등은 인상되기 전에 서둘러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서춘수 < 조흥은행 재테크팀장 seosoo@chb.co.kr >